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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생기는 작은 불청객, 다래끼에 대한 모든 것

by lidiamond 2025. 5. 17.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눈 건강 문제, '다래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눈꺼풀이 붓고 아파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것은 아마도 다래끼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래끼는 생각보다 흔한 눈 질환이지만,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생기는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래끼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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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란 무엇인가? - 원인과 발생 메커니즘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눈꺼풀에는 여러 종류의 분비샘이 있는데, 이 분비샘들은 눈물층의 지방층을 형성하여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분비샘들이 막히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면서 다래끼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래끼의 주요 원인

다래끼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균 감염: 다래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입니다. 특히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이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면 세균이 눈꺼풀의 분비샘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2. 분비샘 막힘: 눈꺼풀의 기름 분비샘이 막히면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분비샘이 확장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저하: 피로나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피부 상재균에 의해서도 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눈 위생 불량: 눈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거나,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는 경우, 렌즈 관리가 불량한 경우 등 눈 위생이 좋지 않으면 다래끼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5. 안검염: 눈꺼풀 가장자리의 만성 염증인 안검염이 있으면 다래끼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 발생 메커니즘

다래끼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눈꺼풀에는 피지를 분비하는 여러 샘들이 있습니다. 이 샘들의 입구가 막히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고, 그 결과 눈꺼풀이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세균 감염의 경우, 보통 피부에 상재하는 균들이 눈꺼풀의 분비샘으로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때 눈을 자주 비비거나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이 세균 침투의 주요 경로가 됩니다.

분비샘 막힘의 경우,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이나 짜이스샘, 몰샘 등의 입구가 각질이나 화장품 잔여물 등으로 막히면 분비물이 샘 내부에 축적됩니다. 이렇게 축적된 분비물은 염증을 유발하고 결국 다래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다래끼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 있거나,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 눈 화장을 진하게 하는 사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이전에 다래끼가 생겼던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래끼의 종류와 특징 -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다래끼는 발생 위치와 염증의 종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겉다래끼, 속다래끼, 그리고 콩다래끼입니다.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겉다래끼 (Hordeolum Externum)

겉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의 짜이스샘(피지샘)이나 몰샘(땀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특징

  • 눈꺼풀 가장자리에 위치합니다.
  • 눈꺼풀 전체가 붉게 부어오르고 만지면 통증이 심합니다.
  • 초기에는 딱딱하게 만져지다가 점차 염증이 진행되면서 부드러워지며, 노란 고름이 차기도 합니다.
  • 때로는 고름이 피부를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 주로 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겉다래끼는 눈꺼풀 바깥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눈을 깜빡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눈물이 많이 나거나 이물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류의 다래끼보다 통증이 더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2. 속다래끼 (Hordeolum Internum)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마이봄샘은 눈꺼풀의 가장자리를 따라 약 30-40개가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 기름 분비샘입니다.

 

특징

  • 눈꺼풀 안쪽(결막 쪽)에 위치합니다.
  • 눈꺼풀을 뒤집으면 결막 쪽에 노란 농양점이 보입니다.
  • 초기에는 염증이 깊은 곳에 위치하여 만져지지 않을 수 있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눈꺼풀이 전체적으로 붓고 단단해집니다.
  • 겉다래끼보다 더 깊은 위치에 있어 초기에는 통증이 적을 수 있지만, 점차 심해집니다.
  • 역시 포도상구균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겉으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진행이 느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눈꺼풀 전체로 염증이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콩다래끼 (Chalazion)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으로, 세균 감염보다는 분비샘의 막힘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징

  • 눈꺼풀 중앙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눈꺼풀 아래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급성 다래끼와 달리 통증이나 발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합니다.
  • 천천히 자라며 몇 주에서 몇 개월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이 아닌 마이봄샘의 폐쇄로 인한 분비물 축적으로 발생합니다.
  • 때로는 자연적으로 흡수되기도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오래 지속되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는 급성 다래끼(겉다래끼, 속다래끼)와 달리 통증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며, 더 오랜 기간 지속됩니다. 미용상의 문제나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급하게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크기가 크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각 종류의 다래끼는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래끼의 치료와 예방 -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다래끼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질환이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또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다래끼의 치료 방법

1. 온찜질

온찜질은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다래끼 치료법입니다.

방법
  • 깨끗한 수건이나 찜질용 패드를 따뜻한 물(너무 뜨겁지 않게)에 적신 후 살짝 짜서 사용합니다.
  • 눈을 감고 다래끼가 있는 부위에 5-10분간 온찜질을 합니다.
  • 하루에 3-4회,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온찜질의 효과
  •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염증 물질의 배출을 돕습니다.
  • 막힌 분비샘의 개통을 도와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게 합니다.
  • 통증과 불편감을 완화합니다.

2. 약물 치료

다래끼의 원인이 세균 감염인 경우,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국소 항생제
  • 항생제 성분의 안약이나 안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합니다.
  • 보통 에리스로마이신이나 바시트라신 등의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사용합니다.
  • 하루 2-3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점안합니다.
경구 항생제
  • 염증이 심하거나 주변으로 퍼진 경우 경구용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처방된 용법과 용량을 정확히 지켜 복용해야 합니다.

3. 절개 및 배농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다래끼가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염증이 있는 경우 의사가 수술적 절개를 통해 고름을 배출하는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절개 및 배농 과정
  • 국소 마취 후 작은 절개를 통해 고름을 배출합니다.
  • 시술은 대개 외래에서 5-10분 내에 완료됩니다.
  • 시술 후 2시간 정도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 안약을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4. 콩다래끼의 치료

콩다래끼는 급성 다래끼와 달리 만성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 치료
  • 온찜질과 눈꺼풀 마사지로 막힌 마이봄샘의 개통을 돕습니다.
  •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합니다.
지속되는 콩다래끼
  • 크기가 크거나 오래 지속되는 콩다래끼는 외과적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국소 마취 후 눈꺼풀을 뒤집어 결절을 제거하는 시술을 합니다.
  • 간혹 재발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이 아닌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 예방법

다래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예방법을 소개합니다.

1. 눈 위생 관리

  • 손 씻기: 눈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눈 비비지 않기: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세균 감염의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 화장품 관리: 눈 화장품은 사용 기한을 지켜 사용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습니다. 특히 마스카라는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3-6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장 지우기: 취침 전에 눈 화장을 완벽하게 지웁니다. 화장 잔여물이 눈꺼풀의 분비샘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콘택트렌즈 관리

  • 렌즈 세척: 콘택트렌즈는 항상 전용 세정액으로 꼼꼼히 세척합니다.
  • 착용 시간 제한: 권장된 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 정기 교체: 일회용 렌즈는 반드시 하루만 사용하고, 다른 렌즈도 권장된 교체 주기를 지킵니다.
  • 다래끼 발생 시 렌즈 착용 중단: 다래끼가 생겼을 때는 완치될 때까지 렌즈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눈꺼풀 관리

  • 눈꺼풀 세정: 베이비 샴푸나 전용 눈꺼풀 클렌저로 눈꺼풀을 정기적으로 세정합니다.
  • 온찜질 습관화: 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온찜질을 습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안검염 관리: 안검염이 있는 경우 적절히 치료하여 다래끼 발생 위험을 줄입니다.

4. 생활 습관 개선

  • 충분한 수면과 휴식: 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다래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습관: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수분 섭취는 눈 건강 유지에 중요합니다.
  • 금연: 흡연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다래끼는 대부분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한 통증이나 붓기가 있는 경우
  • 온찜질과 자가 관리로 3-4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경우
  • 다래끼가 점점 커지거나 악화되는 경우
  • 시력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 눈 주변 피부로 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 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
  • 콩다래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다래끼는 불편하고 때로는 외관상 신경 쓰이는 눈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대부분 완치되는 양성 질환입니다. 눈 위생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다래끼 예방의 핵심입니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이므로, 눈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자가 진단이나 민간요법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의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래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위에서 소개한 자가 관리법을 시도해보시고,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눈 건강은 일상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작은 관심과 관리로 건강한 눈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