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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과 뇌출혈 차이 완전 정리 (원인, 치료법)

by lidiamond 2025. 4. 15.

뇌경색과 뇌출혈은 모두 '뇌졸중'이라는 큰 질환군에 속하지만, 발생 원리와 치료법은 매우 다릅니다. 겉보기에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원인과 치료 접근을 요구합니다.

본 글에서는 뇌경색과 뇌출혈의 발생 기전,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그리고 예후까지 상세하게 비교 분석하고자 합니다.

뇌 이미지


뇌경색: 원인과 주요 증상

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분류되는 질환이며,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뇌세포가 죽는 현상입니다. 이는 전체 뇌졸중의 약 70~80%를 차지하며, 비교적 흔한 유형입니다. 혈관이 막히는 원인은 다양하나,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대혈관 죽상경화증으로 인해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다 막히는 경우입니다. 둘째, 심장에서 생성된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해 막히는 심장성 색전증입니다. 셋째, 소혈관 질환으로 혈관 내벽 손상이 반복되어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편측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어지럼증, 균형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이 있으며,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이를 빠르게 인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FAST 테스트입니다. F(Face): 얼굴 한쪽이 처지는가? A(Arms): 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는가? S(Speech): 말이 어눌해지거나 이해하기 어려운가? T(Time):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로 연락 뇌경색 치료의 핵심은 시간입니다. 증상 발현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 용해제인 rtPA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6시간~24시간까지는 혈전 제거술이 고려되며, 이후에는 예후가 급격히 악화됩니다. 치료 이후에도 항응고제 및 항혈전제 복용, 혈압·혈당 조절, 금연, 저염식 등의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증상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뇌출혈: 발생 메커니즘과 응급 대응

뇌출혈(Cerebral Hemorrhage)은 출혈성 뇌졸중의 대표적인 형태로, 뇌혈관이 파열되며 혈액이 뇌 조직 안으로 스며들거나 압박을 일으켜 뇌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유발합니다. 전체 뇌졸중의 약 10~20%를 차지하며, 뇌경색보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사망률과 후유증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출혈의 원인은 대부분 고혈압입니다. 오랜 기간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은 뇌혈관의 벽을 약하게 만들어 결국 파열로 이어집니다. 이외에도 외상성 손상, 뇌동맥류 파열, 혈관기형, 출혈성 소인이 있는 약물 복용(예: 항응고제), 알코올 남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구토, 의식 저하, 경련, 언어장애, 시야 흐림 등입니다. 특히 '벼락처럼 떨어지는 두통'은 지주막하출혈(SAH)의 전형적인 징후이며, 즉시 병원 이송이 필요합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환자를 평평하게 눕히고 머리를 30도 정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압 상승을 막고 기도를 유지해야 하며, 절대 물을 먹이거나 억지로 움직이면 안 됩니다. 병원에서는 CT 또는 MRI로 출혈 여부를 즉시 확인하며, 뇌압이 높은 경우 수술이 고려됩니다. 대표적인 수술로는 혈종 제거술, 개두술, 뇌실 배액술 등이 있습니다. 뇌출혈은 재발률이 높고, 출혈 범위와 위치에 따라 사망 위험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고혈압과 같은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은 뇌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개선해야 할 요소입니다.


치료법 비교와 예후 차이

뇌경색과 뇌출혈은 발생 원인뿐 아니라 치료 전략, 예후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뇌경색은 '막힌 것'을 뚫는 치료, 반면 뇌출혈은 '터진 것'을 막거나 뇌압을 낮추는 치료입니다. 뇌경색은 약물 치료가 중심이며, 뇌출혈은 수술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뇌출혈은 초기 48시간 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또한 중증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는 뇌경색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류가 차단된 시간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결정되며, 빠른 대응으로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반신 마비, 언어 장애, 인지 저하 등의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뇌출혈은 뇌압 상승, 뇌부종, 재출혈 등으로 인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오랜 재활이 필요합니다. 재활 과정에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이 병행되며, 보호자의 헌신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두 질환 모두 재발 방지가 핵심입니다. 식습관 개선, 정기 검진, 운동 습관, 스트레스 관리,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대부터 정기적인 뇌 MRI 검사도 고려해야 합니다.

 

뇌경색과 뇌출혈은 같은 뇌졸중이지만 원인, 치료법, 예후에서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뇌경색은 혈류 차단, 뇌출혈은 혈관 파열이 원인으로, 각각의 치료법과 관리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기 증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상태를 점검해보고, 가족과 함께 정기검진을 통해 뇌 건강을 지켜나가세요.